[김주하의 '그런데'] '포상금 280억'에서 배운다

MBN News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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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실은 행정부를 무너뜨릴수 있어요. 기자님이 낼 기사에 대중은 경악을 할 겁니다.'

영화처럼 미국 닉슨 대통령의 사임으로까지 비화된 워터게이트 도청사건의 제보자는 놀랍게도 FBI 차기국장 물망에 오르던 마크 펠트 부국장이었습니다.

어느 나라든,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일그러진 관행이나 비리를 폭로하는 내부 고발자는 배신자라는 오명과 함께 수난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편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이유는 단 하나, 옳지 않은 걸 옳지 않다고 말하기 위해서 일겁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현대자동차의 엔진 결함 은폐를 고발한 내부 고발자에게 280억 원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죠. 똑같은 사안으로 우리 정부는 이 고발자에게 훈장과 함께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2억 원과 280억 원.

요즘 미국 언론은 알고리즘 조작 등 페이스북의 치부를 고발하는 내부 제보자의 폭로를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또 실리콘밸리가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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