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김주하의 '그런데'-차기 대통령의 자격

MBN News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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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갈레스라는 이 도시는 절반은 잘살고 절반은 못 삽니다.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걸쳐있어 미국에 속하는 절반은 잘 사고, 멕시코에 속하는 절반은 못 사는 거죠. 같은 사람들인데 왜 그럴까요?

책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는 미국과 멕시코의 차이가 바로 국가운영시스템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미국은 개척한 땅을 개척민에게 나눠주고 중산층을 두텁게 했지만, 멕시코는 지배층이 특권층으로 군림하는 국가 시스템을 채택했거든요.

어떤 리더를 뽑아, 어떤 제도를 정착시키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지는 겁니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선거가 과거에 대한 심판적 성격을 갖는다면, 대통령 선거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은 투자형 선거입니다. 우리는 어떤 리더를 뽑아야 할까요.

로마의 카이사르는 내전이 끝나자 살생부, 적폐청산 대신 '관용'이라는 뜻의 클레멘티아를 기념 은화에 새겨 넣었습니다.

반 카이사르의 선봉이었던 카토는 자결을 택하고, 유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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