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의사·미군 사칭 접근해 16억 원 갈취...외국인 일당 검거 / YTN

YTN news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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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해외에 있는 의사나 미군이라고 소개하며 이성에게 환심을 사는 방식으로 수억 원을 갈취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지난 2월부터 8개월 동안 연애 등을 미끼로 국내 중장년층 남성 24명으로부터 16억 원을 뜯어낸 외국인 일당 14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해외에 있는 일당이 국내 피해자들의 돈을 갈취하면 계좌로 돈을 받아 인출하거나 해외로 송금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외에 있는 일당은 SNS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함께 한국에 머물기 위해 재산을 보내려면 통관비가 필요하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회유하는 등의 수법으로 남성 1명당 최대 2억 8천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 금액 가운데 9천6백만 원가량만 회수했으며, 해외에 있는 사기 일당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해 총책 등 다른 일당의 신병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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