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가를 비롯해 물가가 급등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은데, 디젤 차량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수'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7배에서 10배의 웃돈이 붙을 정도인데, 디젤 차량만의 문제가 아니라 요소를 이용하는 비료 문제도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우 기자!
먼저 요소수가 도대체 뭔데 이게 문제가 되고 있나요?
[기자]
국내 화물차 대부분이 경유로 운행됩니다.
경유차 디젤차 배기가스에는 발암물질이 많아 이를 줄이기 위해 요소수 투입이 의무적입니다.
지난 2015년 이후 등록차량은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주행이 안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는 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국내 디젤 화물차 약 330만 대 중 60%인 200만대에 장착돼 있습니다.
물론 디젤 승용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요소수 구하기가 어느 정도 어려운가요?
[기자]
코로나19 사태 초기 너도나도 마스크 구하느라고 난리였는데요.
바로 그 초기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싶습니다.
보통 주유소에서 구하는데 가격이 이미 50%쯤 인상됐고, 구매도 1인당 1개씩으로 제한하는게 보통입니다.
온라인 경우는 제가 살펴본 것에는 10리터 1통에 7만 원에 거래한다고 올라온게 있었구요. 물론 호가입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10만 원도 등장했습니다.
서너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만원 대였는데 7배~10배 비싼 값에 매물이 나온 것이죠.
요소수 없으면 운행을 못하니까 부르는 게 값이나 마찬가지가 됐고, 이 때문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요소수 대란'이라며 민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차 운행이 중단되는 이렇게 중요한 건데 최소한의 공장이 국내에 있어야 되지 않나 싶은데요?
[기자]
바로 그 부분이 궁금해서 제가 알아봤더니 원래 국내에 공장이 있었는데 망해서 지금은 생산을 안 합니다.
'세계 요소 생산 1위' 중국이 저가로 국내 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인데요.
2011년경부터 국내 요소 생산업체들이 '줄줄이'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대란이 확산된 것은 지난달 15일부터 중국이 우리의 관세청 격인 해관총서가 별도의 검역, 검사 없이 수출이 가능했던 요소, 칼륨비료, 인산비료 등 총 29종 비료 품목을 엄격한 검역을 거치도록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말이 검역이지 중국 자국에 우... (중략)
YTN 김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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