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중국의 요소 수출 물량 제한이 당분간은 이어질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2년 전 요소수 대란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요소수,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사용되는데요.
대기환경 보호를 위해 경유를 사용할 때는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경유로 움직이는 화물차, 소방차, 구급차 등은 요소수가 없다면 시동조차 걸리지 않고요,
항공기, 선박뿐만 아니라 공장 가동까지 산업 전 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장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거라며 진정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은 동요하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한 요소수 브랜드에 대한 최저가 추이 그래프인데요.
앞으로의 가격은 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지난 12월 1일에 비해 오늘 가격 기준, 무려 6배 넘게 치솟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2년 전의 모습이 비슷하게 되풀이되고 있는 걸까요?
여전히 중국 요소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2021년 요소수 대란 당시, 중국 요소 수입 비중이 97%였는데요.
수입국 다변화를 고민하면서, 지난해엔 67%까지 낮아졌지만 올해 91%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낮아졌던 중국 요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이유는 역시, 가격입니다.
[유혜미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굿모닝와이티엔 출연) : 이렇게 요소의 중국 수입 비중이 다시 높아지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 때문인데요. 요소라는 것이 부가가치가 아주 큰 제품이 아니다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일단 생산을 안 하고 있고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데 거리가 먼 곳에서 수입을 해 올수록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거죠. 따라서 가까운 곳에서 수입을 하려다 보니까 중국이 가장 가격경쟁력이 높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선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광석 / 한양대학교 겸임 교수(뉴스큐 출연) : 우리도 요소 쿼터제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 자원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주요 아시아 신흥국들과 전략적인 협력 체계를 갖춰서 우리는 기술을 제공하고 우리는 또 안정적으로 자원을 조달받는 그런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해 나가는 것이 지금이야 비로소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그런... (중략)
YTN 정진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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