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선거 결과 집권 자민당이 예상을 깨고 단독 과반을 여유 있게 웃돌며 승리했습니다.
집권 9년 동안의 숱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야당 대신 다시 자민당 손을 들어줬는데요.
일본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접전 지역이 많아 자민당 단독 과반이 불투명하다는 예상도 있었는데요.
자민당이 의외로 선전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5시를 넘어 나온 최종 개표 결과를 보면 자민당은 단독 과반 233석을 여유 있게 웃도는 261석을 확보했습니다.
국회 1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의원 다수를 자민당 단독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른바 '절대 안정 다수' 의석을 확보한 겁니다.
자민당 의석 수가 지난 선거보다 15석 줄기는 했는데요.
선거 전까지만 해도 자민당이 40석 이상 줄어 단독 과반이 깨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입니다.
연립여당 공명당은 종전보다 3석 더 가져가서 32석을 얻었습니다.
자민 공명 연립 여당은 이전 선거보다 12석 줄었지만 전체 의석의 63%를 차지해 압도적 우위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말을 들어보시죠.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연립여당이 과반수를 얻었습니다. 정권을 선택하는 선거에서 신임을 얻었습니다. 이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자민당 단독 과반수를 얻으면서 국민 여러분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아마리 자민당 간사장이 현직 간사장으로는 처음으로 지역구에서 패배했고요.
오자와 전 민주당 대표도 고배를 마시는 등 거물 정치인들의 퇴장도 잇따랐습니다.
후보 단일화로 기세를 올린 야권은 결과적으로 패했습니다.
반면 우익 성향의 '일본 유신의 회'는 제3당으로 부상했는데 야권 성적표도 한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 받은 정당은 일본 유신의 회입니다.
종전보다 의석 수를 4배 가까이 늘리며 41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우익 성향의 정당이 연립여당 공명당을 제치고 제3당으로 뛰어오른 겁니다.
앞으로 자민당이 추진하는 개헌 등 주요 정책에 전략적으로 연대하며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쓰이 유신회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함... (중략)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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