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해 정권 유지가 확실한 것으로 NHK 중간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첫 시험대를 통과하며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시다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가 중의원 당선자 이름에 꽃을 달아줍니다.
자민당은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NHK는 자민당이 단독으로 총 465석 중 절반을 넘어서 과반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석 감소도 예상보다 적어 기시다 총리는 첫 시험대를 통과하며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직전의 276석에는 못 미치지만, 상임위 전체 위원장과 모든 상임위 과반을 장악하는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다만 총선 승리를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할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간사장이 지역구에서 야당 신인에게 밀려 패배했습니다.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마리 아키라 / 자민당 간사장 : 일본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만들고 싶다는 계획을 거의 만들었지만 그 뜻이 선거구에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제 힘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선거마다 후보가 난립했던 야권은 이번 선거에서 모처럼 힘을 합친 점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시이 카즈오 / 일본 공산당 대표 :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싸웠습니다. 야당 후보 단일화는 자민당을 압박하며 확실히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오사카에 기반을 둔 우익 성향 '일본 유신회'가 약진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유신회는 앞으로 자민당이 추진 중인 헌법 개정 등에 전략적으로 연대하며 존재감을 키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이번 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잠정 집계 결과 이전보다 다소 높은 55%대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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