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서울대병원에 빈소…오늘 조문
[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어제(26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끝내 사망했습니다.
빈소는 오늘(27일) 오전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정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주위가 차분한 분위기 속 취재진들로 가득합니다.
어제 오후 1시 46분쯤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병세 악화로 불과 병원에 입원한 지 1시간 만에 사망했습니다.
"환자가 워낙 고령이고 오랫동안 누워 지내 여러 질병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숙환으로 별세하신 걸로 추정됩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으로 수술 이후 건강이 악화해 폐렴 등으로 여러 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소뇌 기능이 위축되는 소뇌위축증으로 보행도 어려웠던 것으로 병원 측은 전했습니다.
하루 전부터 저산소증과 저혈압까지 나타나면서 낮 12시 45분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노 전 대통령은 끝내 숨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2층에 오늘(27일) 오전 마련됩니다.
모든 빈소가 사용중이어서 유족과 병원 간 협의를 거쳐 사망 하루 뒤에 차려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빈소 설치가 완료되는대로 노 전 대통령 가족과 정치권 등에서 조문 발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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