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역대 최대' 20% 인하…휘발유 164원↓
[앵커]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정부가 다음 달 12일부터 6개월 동안 유류세를 20% 내리기로 했습니다.
역대 최대 인하 폭인데요, 이와 함께 소비쿠폰 등 민생 안정책도 내놨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년 전과 같은 인하율 15%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그보다 5%포인트 인하 폭이 더 커졌습니다.
역대 최대 인하 폭입니다.
"연간 물가상승률이 2%를 넘을 것으로 전망돼 물가 안정 문제가 최우선 민생정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정부는 모든 가용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인하율이 적용되면 휘발유는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 낮아집니다.
인하된 유류세가 100% 적용되면 현재 1,732원인 휘발윳값은 1,568원으로, 1,530원인 경윳값은 1,414원이 됩니다.
정부는 "하루에 40km를 운행한다고 가정하면 월 2만 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기대했는데, 실질적인 인하 폭은 정유업계 호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액화천연가스 LNG 할당 관세율도 현행 2%에서 0%로 내려갑니다.
정부는 LNG 할당관세 인하를 통해 확보한 여력을 가스요금 동결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 동안 시행됩니다.
더불어 정부는 일상적 단계회복 시점에 맞춰 각종 내수 진작책도 내놨습니다.
이달 27일부터 집합 제한 업종 종사자 약 80만 명을 대상으로 2조4,000억 원 규모의 손실 보상액을 지급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외식과 여행 등 소비쿠폰 사업이 재개되고, 전국 최대 쇼핑 주간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에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열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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