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동규 폰' 본격 분석…유씨 측 참관

연합뉴스TV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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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동규 폰' 본격 분석…유씨 측 참관

[앵커]

경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에 대해 복구와 분석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분석 작업은 유동규 측 변호인의 참관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새 휴대전화에 대해 데이터 복구와 분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최근 구입해 사용하던 것으로 지난달 2일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자신의 오피스텔 창밖으로 던진 겁니다.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를 찾아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수리를 의뢰했는데 복구에 성공하면서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해당 휴대전화는 9층 높이에서 떨어져 외관상 파손은 심했지만, 예상보다 내부 파손은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와 분석작업에는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했습니다.

"(기자 : 단순히 개봉만 하는 건지 아니면 증거물 채택까지도 참관하시는 건지 궁금해요.)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했기 때문에 데이터 복구와 분석 작업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져 은폐를 시도한 만큼 휴대전화 안에서 의혹을 푸는 데 필요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파손하기 전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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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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