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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경찰 포렌식 적극 협조…"맹탕 휴대폰?"

연합뉴스TV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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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경찰 포렌식 적극 협조…"맹탕 휴대폰?"

[앵커]

경찰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확보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에 협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유의미한 단서를 포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적지 않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던져 파손이 심했던 휴대전화 수리를 마치고 전담수사팀이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으로 기기를 넘겼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으로부터 비밀번호를 확보해 잠금을 해제한 경찰은 일정을 조율해 변호인 참관 아래 통화내용과 파일 등 데이터 복구와 분석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일정만 조율되면 새 휴대전화라 데이터가 많지 않을 것이란 관측 속에 실제 포렌식 작업은 하루도 채 걸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실제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를 놓고는 의문이 적지 않습니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자칫 불리할 수 있는 휴대전화 수사에 쉽게 협조하고 있는 데다 개통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기기이기 때문입니다.

"신규로 개통한 건 내용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수사에 협조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나쁘지 않을 것이고, (또는)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그럴 수도…)"

다만 수사 개시 시점에 사용했던 휴대전화라는 점에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정황 등이 일부 포착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한편, 경찰은 특별한 소환 일정은 잡지 않은 채 그간 조사한 관련자들의 진술을 분석하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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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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