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추적 성과…조주빈 휴대폰 포렌식 난항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n번방의 창시자 '갓갓'의 실체에 한 발자국 더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은 휴대전화 비밀번호 몇개를 경찰에 알려줬지만 맞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n번방의 창시자격인 '갓갓'과 박사방 공동운영자로 지목된 '사마귀'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갓갓에 대한 수사가 "지난번 기자간담회(지난 6일) 때 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범위를 좁혀가는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경찰 수사에 진척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사마귀를 특정하는 데는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마귀는 조주빈이 송치된 후 조씨가 직접 언급한 인물로, 앞서 경찰은 사마귀의 범죄 혐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주요 공범으로 지목된 만큼 사마귀의 뒤를 계속 쫓을 방침입니다.
경찰은 조주빈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푸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이 비밀번호를 알려줬으나 맞지 않았다"며 "첨단 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나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에만 의존하진 않는다"며 "범행을 하다 보면 많은 흔적들이 남기 때문에 이를 종합해서 범법행위자를 특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동음란물이 떠도는 다크웹도 수사중인 경찰은 추적 시스템을 개발해 거래가 많은 사이트들을 각 지방청이 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국내 연예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이 유포된 사건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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