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세계적인 우주 산업체가 나올 수 있었던 건 1950년대 미 NASA가 민간에 연구 결과를 이전한 것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YTN에 출연해 국내 민간 우주산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민간 주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11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발사를 앞두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지상에서 성능검증을 완료하고, 오는 21일 우주로 발사돼 1.5톤급 위성모형을 600km 이상 상공에 투입합니다.
통상적으로 처음 개발한 발사체의 첫 발사 성공률은 30% 이내인 만큼 이번 발사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임혜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산업체 관계자뿐 아니라 연구원들이 굉장히 땀 흘려 오랜 기간 노력해온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그분들에게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조립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엔진을 만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품 용접 등을 맡은 중소기업들까지 포함하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국내 기업은 모두 300여 곳!
이번 발사는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국내 발사체 인재를 육성하고, 발사체 인프라를 구축하는 소중한 경험이며, 반드시 거쳐 가야 할 과정이었습니다.
[임혜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우주발사체 기술은 국가 간에 기술 이전이 되지 않는 전략기술입니다. 그래서 누리호 경우에도 2010년부터 약 11년에 걸쳐 연구개발을 지속해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고요.]
정부는 이번 발사 외에도 오는 2027년까지 네 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신뢰성이 확보되면 우리 기업들에 본격적으로 기술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임 장관은 한국형 GPS나 첨단 위성 기술 등 발사체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민간 기업에 발사장을 제공하는 등 민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임혜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민간에서 우주산업에 대한 수요가 발생되기까지 공공의 수요를 통해서 우리나라 우주산업체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임 장관은 우주정책의 전문성이나 연속성을 위해서 미국의 나사 같은 우주개발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크다고 밝히고, 과기정통부 안에 그 조직을 설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YTN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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