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분 7초의 우주 여정…700km 궤도 진입해야
발사 30분 뒤 위성 궤도 진입 여부 확인 가능
"세종기지와 지상국 교신 성공하면 발사 성공"
누리호는 발사 뒤 약 16분 7초, 총 967초간의 비행에 나섭니다.
그 과정에서 5번의 중요한 기술적 고비를 넘겨야 임무에 성공하게 되는데요.
김진두 기자가 그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누리호는 대지를 박차고 우주 공간까지 총 16분 7초, 967초의 비행을 합니다.
위성을 700km 고도, 우주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이 임무입니다.
그 여정에 성공하려면 총 5번의 '기술적인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첫 고비는 바로 이륙 순간입니다.
1단의 4개 엔진이 각각 둘씩 0.2초 간격으로 점화해야 합니다.
4개가 하나의 엔진처럼 작동해 300톤 추력을 내는 '클러스터링'이 완벽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두 번째 고비는 1단 연소가 끝나고 2단 로켓이 점화하는 순간입니다.
이륙 후 2분 7초, 127초에 고도 59km에서 1단과 2단의 임무 교대가 이뤄집니다.
이륙 후 3분 53초에 3번째 고비가 다가옵니다.
고도 191km에서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되는 순간입니다.
이륙부터 페어링 분리까지의 과정을 순조롭게 마친 누리호.
이륙 후 4분 34초, 고도 258km에서 4번째 고비가 찾아옵니다.
2단이 분리되고 3단 엔진이 가동되는 순간입니다.
3단 로켓은 521초, 8분 넘게 날며 700km 고도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하지만 1차 발사 때 3단은 예정(521초)보다 46초 짧은 475초 만에 연소가 끝났고 이로 인해 임무가 실패했습니다.
원인도 밝혀졌는데요,
3단 헬륨탱크가 고정장치가 풀리며 떨어져 나갔고 이 때문에 연료 공급이 일찍 중단된 것입니다.
마지막, 5번째 고비는 위성의 궤도 진입 순간입니다.
먼저 발사 뒤 14분 47초에 성능검증위성이 분리되고,
이어 16분 7초에 1.3톤 무게의 더미 위성이 분리되면 발사 임무는 종료됩니다.
성능검증위성이 목표 궤도에 진입했는지는 발사 30분 뒤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와 제주도, 서태평양 팔라우 추적소를 통해 데이터를 받습니다.
성능검증위성의 첫 교신은 발사 뒤 42분 23초에 남극 세종기지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발사 1시간 40분이 지나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에서 다시 교신을 시도하고 두 번의 교신이 이뤄지면 위성 임무도 사실상 성공하... (중략)
YTN 김진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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