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누리호 2차 발사의 차이점은 발사체도 발사체지만 실제 위성을 띄운다는 겁니다.
성능검증위성과 그 안에 든 4개의 큐브위성인데요.
누리호의 두 번째 비행 과정 이승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75톤급 액체 연료 엔진 4기가 묶여 3백 톤 엔진의 추력을 내는 누리호,
발사 2분여 만에 고도 59km에 이르러 맨 밑 1단이 분리됩니다.
발사 3분 53초 뒤에는 고도 191km에서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발사 4분 34초 뒤에는 고도 258km에서 2단 로켓이 분리되고 3단이 점화됩니다.
발사 14분 57초 만에 목표 고도 700km에 이른 누리호, 무게 180kg의 소형 위성인 성능검증위성이 먼저 분리됩니다.
이어 1.3톤의 위성 모사체가 발사 16분 7초 뒤 같은 고도에서 분리됩니다.
성능검증위성엔 발열전지, 자세를 제어하기 위한 제어모멘트자이로, 통신을 위한 S밴드 안테나 등 우리 우주기술을 검증할 부품들이 실려있습니다.
성능검증위성은 또 우리 대학에서 만든 작은 큐브 위성 4기를 품고 있습니다.
큐브 위성들은 발사 8일 뒤(23일)부터 궤도에 사출됩니다.
성능검증위성의 자세 안정화를 위해 이틀 간격으로 차례로 튀어나옵니다.
이렇게 위성에서 위성을 사출하는 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일입니다.
[한상현 / AP위성 연구실장 : 한국형 발사체의 성능을 국내 업체에서 제작한 위성으로 검증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소형 위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국내 기업이 관련 기술을 확보하여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 발사 42분 23초 뒤부터 남극 세종기지와 대전 지상국을 통해 교신을 시도하게 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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