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폰' 포렌식 준비절차…습득자 경찰출석

연합뉴스TV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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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폰' 포렌식 준비절차…습득자 경찰출석

[앵커]

경찰이 확보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폰은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증거가 될 전망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휴대폰 포렌식을 위한 준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이 유 전 본부장의 휴대폰 포렌식 사전 확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이 휴대폰을 확보하는 과정에는 절차적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하는 건데요.

휴대폰을 습득해 경찰에 넘겨준 사람과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기본 확인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속에는, 특혜 의혹과 관련한 관계자들이 말을 맞춘 정황이나 통화 내역 등이 담겨 있을 수 있어 핵심 증거로 꼽히는데요.

경찰은 지난 7일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을 받는 과정에서 창문 밖으로 집어 던진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포렌식 작업에 돌입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유 전 본부장 측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 조율이 함께 진행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포렌식 결과를 '대장동 의혹' 수사에 활용하려면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받는 등 추가적인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관계자 소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증거인멸 혐의를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경찰은 금품이 오간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참고인 소환도 진행했는데요.

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의 토목사업권을 수주하려 한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유 전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와 연관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관계자 진술 분석에도 공을 들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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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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