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렌식 절차 들어간 유동규 휴대전화…수사 잰걸음
[앵커]
경찰 수사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어제(12일)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를 담당한 경기남부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현재 경찰은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절차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는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에서 국가수사본부 디지털 포렌식 센터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조작 의심 방지를 위해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포렌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사팀은 어제(12일)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A씨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은 창밖으로 휴대전화를 던졌는데, A씨가 이 휴대전화를 주운 게 맞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유 전 본부장을 알지 못한다"며 "길에 최신형 휴대전화가 떨어져 있어서 주웠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포렌식 결과가 언제 나올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군요.
이번 사안에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이 부분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 확실히 '언제다'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포렌식 작업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하고,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 등과 날짜도 조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사팀 관계자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사안인 만큼 내용 확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어제(12일) 이번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 지시를 내린 가운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도 속도전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청은 이번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위해 검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김오수 검찰총장과 연락해 양 기관이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고, 국가수사본부장도 경기남부경찰청에 서울중앙지검과 적극 협력하도록 지시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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