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휴대전화 포렌식 준비 돌입…습득자 조사
[앵커]
경찰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지난주 확보했죠.
오늘(12일)은 휴대전화를 습득한 사람을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핵심 물증이 될 수 있는 이 휴대전화에 대한 분석작업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맡을 예정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두고 경기남부경찰청은 본격적인 디지털 포렌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습득한 뒤 경찰에 넘긴 A씨와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을 부른 겁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절차적인 문제가 없었다는 점, 또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봉인한 채 보존했다는 점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증거 은닉'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피고발인인 A씨에게 유 전 본부장과 아는 사이인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A씨는 유 전 본부장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포렌식 작업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가 국가수사본부로 넘겨지는 겁니다.
다만 경찰이 습득한 내용을 '대장동 의혹'의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선 추가 압수수색 영장 등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앞으로 진행될 디지털 포렌식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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