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후보 이재명, 공식행보 시작…野 4강 첫 TV토론

연합뉴스TV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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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보 이재명, 공식행보 시작…野 4강 첫 TV토론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이재명 후보 오늘 행보 소개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선 후보의 첫 행보는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였습니다.

지방 분권 차원에서 서울이 아닌 대전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후보 측이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요,

이 후보는 오후에는 국회에서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대선 후보로서 공식 인정 받은 자리인데요.

송영길 대표는 "이제부터 이재명 후보는 단순한 경기도 지사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집권 여당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무효표 논란을 차단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면서 "하루 속히 경기지사직을 정리하고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을 해 본격적으로 선거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민주당 차원에서 대장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재명 후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선에 나가기 위해 오는 12월 9일까지 지사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동안 이 후보는 경기지사직을 최대한 끝까지 수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선거 준비, 대장동 사태 대응과 맞물려 사퇴 시점이 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는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송 대표의 지사직 사퇴 촉구 발언에 즉각 답변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에 경선에서 경쟁한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낙연 후보 측의 무효표 처리 이의신청을 의식한 듯 "한편으로는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무효표 처리를 둘러싼 경선 후유증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낙연 캠프는 무효표 처리 방식이 잘못됐다며 오후 3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이의신청서도 정식 접수했는데요.

송영길 대표는 이 전 대표 측 이의제기에 대해 사실상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낙연 캠프는 "그 다음 문제는 또 다시 논의를 해야될 것"이라며 강경 모드입니다.

지도부가 안이한 판단으로 화를 자초했다는 것인데, 이낙연 캠프 입장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당헌당규를 제대로 적용하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이고, 과반에 미달한 것입니다. 따라서 당헌당규에 대한 결선투표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합니다."

정세균·김두관 후보가 사퇴 전 받은 표는 유효하다며 당헌당규 적용하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과반에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한 국민의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여당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것을 계기로 대장동 의혹 규명을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는데요.

김기현 원내대표의 오늘 기자회견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지사 후보직 사퇴야말로 부정부패 척결의 시작입니다. 이 지사가 모든 공직을 내놓고 수사받는 게 공정과 정의입니다."

광주를 방문한 이준석 대표는 5·18 민주광장에서 이른바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4파전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 약 30분 뒤인 5시30분 광주에서 TV 토론회를 갖습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이들을 추격하는 유승민, 원희룡 후보가 호남권 표심 구애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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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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