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 김은중호 입국…"끝 아닌 시작"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4강의 김은중호가 금의환향했습니다.
귀국 환영식에서 김은중 감독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선수들을 향해 한국 축구의 미래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응원과 환호의 목소리가 입국장을 뒤덮습니다.
스타플레이어가 없어 '골짜기 세대'라는 평가 속 당당히 세계 4위 업적을 달성하고 돌아온 대표팀.
김은중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관심을 많이 못 받았던 건 사실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증명을 했고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저희 역시도 확인했습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밖에 더 좋은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대회 3골 4도움으로 '브론즈볼'을 수상한 주장 이승원이 공을 넘긴 건 팬들이었습니다.
"걱정과 우려도 많이 됐지만 팬분들의 열띤 응원 덕분에 월드컵 4강이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소속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무관심 속 아르헨티나로 떠난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전통 강호 프랑스를 격파하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에콰도르와 나이지리아를 차례로 꺾고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오르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김은중 감독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결말이 '끝이 아닌 시작'이길 바랐습니다.
"지금보다 더 발전해서 향후 올림픽대표 A대표까지 쭉 올라가서 대한민국의 축구 미래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돌풍의 주역으로서 39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온 20세 이하 대표팀.
이제 각자의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파이팅!"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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