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후보 4인 2차 TV토론 11일 개최…각당 전략은
'대선후보 2차 TV토론'이 진통 끝에 11일, 이번 주 금요일에 열립니다.
첫 토론이 후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두 번째 토론에서 후보들이 얼마나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선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장성호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대선후보 4인의 2차 토론회가 우여곡절 끝에 11일에 열립니다. 1차 토론회가 전초전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 2차 토론회에선 뭔가 다른 모습, '결정적 한방'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대선이 3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2차 토론회, 대선후보 4인 모두 사활을 걸지 않겠습니까.
지난 1차 토론회에선 네거티브 공방은 없었다는 평가입니다만 이번엔 가족 리스크까지 꺼내들 수도 있을까요?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1차 TV토론에서 존재감이 부족했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2차 토론은 어떤 전략으로 나서야 한다고 보세요?
윤석열 후보의 경우 정치초년생치곤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재생에너지 관련 단어 'RE100'을 몰랐던 것을 떠나서 '청약만점 40점'이라고 말한 것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기본정보도 모르냐는 지적이 많이 나왔거든요.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여야후보 모두 가족 문제는 건들지 않는 분위기로 가고 있긴 합니다만 어제 추경안 심사를 위해 열린 예결특위에서 추경안 얘기보다
이 얘기가 더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과잉 의전' 논란을 집중 공격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화천대유 김만배 씨 녹취록을 두고 윤 후보와 연결지어 역공을 펼쳤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진흙탕 대선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과잉의전 의혹에 대한 추가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제보자인 전 공무원이 '제사 음식 구매'까지 했다는 의혹과 이 후보 아들의 퇴원에 경기도 관용차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거든요. 민주당선대위에서 일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과잉의전에 대한 보다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배우자 리스크가 전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아무래도 과거와는 달리 영부인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인식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각종 논란에도 김혜경 씨 팬카페는 3만명을 돌파했고 김건희 씨 팬카페도 7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재명 후보는 막판 승부수로 '중도보수와 친문' 껴안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장차관급 100여명의 지지선언 이끌어내기도 했고, 김종인 전 위원장, 이상돈 전 의원을 만나기도 했고요, 오늘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과 회동을 한다는데 지지율 정체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런가 하면 야권은 단일화 얘기가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윤 후보가 직접 "단일화배제 안 한다"며 공개거론을 했고 안 후보는 "공개 발언은 진정성 없다"며 말을 아꼈는데요. 국민의힘-국민의당 각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공개적 협상을 통한 여론조사 단일화가 아닌,
'후보간 담판'을 거론하기 시작했는데,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이제 대선이 30일도 안 남았는데 야권 단일화 문제, 언제 어떤 식으로 결정날 거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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