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실업률이 1년 반 만에 최저치인 4.8%를 기록했다며 미국의 경기회복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은 두 달 연속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장에서는 경기회복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월간 실업률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9월 실업률이 4.8%로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5% 아래로 내려갔다는 겁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여전하지만, 미국의 고용 시장은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실업률이 4.8%로 떨어졌다는 오늘 보고서는 취임했을 때보다 중요한 진전이고 우리의 경제 회복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다릅니다.
델타 변이의 확산 속에 고용시장이 두 달 연속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 일자리가 19만 4천 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8월의 36만 6천 개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시장 전망치 50만 개보다는 3분의 1 수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마크 햄릭 / 뱅크레이트 수석 경제분석가 : 두 달 연속 실망스러운 일자리 창출이 있었습니다. 더 나은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3월과 4월에 사라진 2,200만 개의 일자리를 기억한다면 잃어버린 일자리를 더 많이 회복했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아직 직장 복귀 의사가 없는 수백만 명이 실업률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여파로 미국 고용시장이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10월 들어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기 시작한 만큼 일자리 증가 폭이 다시 가팔라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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