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남북 연락채널 55일 만에 재복원…남북관계 전망은

연합뉴스TV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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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남북 연락채널 55일 만에 재복원…남북관계 전망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차단하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55일 만에 복원됐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남북연락사무소 통화와 군 통신선 전화에 모두 응답했는데요.

이번 남북통신연락선 연결 의미와 남북관계 전망,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함께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남북 연락채널이 단절된 지, 55일 만인 오늘 오전 다시 복원 됐습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불만으로 일방적으로 끊었었죠? 그런데 오늘 오전 9시, 남북연락사무소 통화와 군 통신선 전화가 정상적으로 연결됐는데요. 먼저 이번 통신연락선 재개,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통일부 등은 이번 연락채널 복원에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남북관계 회복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이 적대정책 철회 등 조건을 내걸고 나온 상황이다 보니, 남북관계 회복에 속도가 날지 미지수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북한은 오늘 통신선 연결에 앞서서도 자신들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 철회 등의 '조건'을 재차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주한미군 철수'까지 언급했거든요. 이렇게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 건 북한 측 의도는 뭐라고 보십니까?

북한의 계속된 강온양면 행보도 눈길을 끕니다. 이렇게 연락채널을 복원하고 유화적인 담화를 발표하면서도 동시에 미사일실험 등 군사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만 3번의 담화가 이어지는 동시에 3번의 무력시위도 함께 이어졌거든요. 어떤 전략이라고 보십니까?

정부는 오늘 남북통신선 복원 이후, 영상회의 시스템 등 비대면 남북회담 체계를 갖춰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 대화를 통해 연내 남북 고위급 회담도 제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 고위급 회담까지 무리 없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최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과 협상에 있어 좀 더 구체적인 유인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 출석해선 제재 완화를 검토할 때가 왔다고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북미 간 간극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제재완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얘기한 대로 이달 초 남북 통신선 복원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지난 달 25일 담화에서 언급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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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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