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2,564명…일주일째 요일별 ’최다’
단풍철 본격화·연휴 다가오면서 확산세 우려
수도권 4단계 등 현행 거리 두기 2주 연장 무게
접종자 중심 방역 완화 추가…인센티브 적용 시설 확대할 듯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일주일째 요일별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다음 달 3일까지인 현행 거리 두기 단계가 다시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손님과 종업원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확진자는 7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환기가 어려운 지하에 밀집한 탓에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천구에 있는 학원에서도 지난 27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 수강생들은 장시간 함께 수업하고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곳곳으로 확산한 감염에 신규 환자만 2,564명, 일주일째 요일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단풍철이 본격화하고, 개천절과 한글날 등 연휴가 다가오면서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수도권 4단계 등 현행 거리 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피로감을 고려해 백신 접종자를 중심으로 방역 완화 조치가 추가될 전망입니다.
4단계 지역 식당·카페에서 완료자 포함 최대 6명 모임이 허용되는데, 이런 인센티브 적용 시설이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돌잔치라든지 장례식, 결혼식, 장례식 같은 것에 대한 제한이 심했었잖아요. 그런 쪽에 있어서 백신 접종자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정부는 지자체와 논의를 거친 뒤 내일(1일) 거리 두기 조정안을 포함한 방역 대책을 발표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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