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이동훈 / 내과 전문의,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신천지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사례가 30%를 넘어섰는데요.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이동훈 내과 전문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신규 환자, 어제는 441명이 나왔습니다. 3월 7일, 그러니까 대구 신천지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인데 문제는 아직도 정점이 아닌 것 같다라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훈]
맞습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신천지 그룹은 저희가 확진된 그룹들을 찾아가는 과정이어서 900명, 1000명 나와도 전체 6000명 정도의 그룹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는데 지금은 끝이 어딘지 모른다는 게 문제고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서울의 종교 모임에서 시작된 유행은 이미 집단은 다 끝났거든요. 그래서 지금 몇 명 안 남았는데 새로 광화문 집회분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고요, 아직 증가되고 있고 이분들이 전국으로 많이 흩어져 있는데 전국 곳곳에서 알지 못하는 경로로 코로나19에 노출되신 게 자꾸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자주 발견됐던 지역 외에서.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자주 발견되는 지역의 의료진들은 코로나19에 항상 준비가 돼 있는 상태인데 그 위의 지역들은 아무래도 약간 긴장이 풀어진 지역들이 많거든요. 그런 지역에서 발견되다 보니까 의료진도 많이 노출되고 또 집단적으로 가족들이 많이 감염되거나 주변 분들이 많이 감염되면서 집단적인 발병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확산이 굉장히 넓게 퍼져 있고 진폭이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고요.
더 큰 문제는 우리가 확진자 규모가 계속 늘어나면 이분들이 점점점 확산되면 우리가 지금 오늘 태풍이 왔다 가는데 또 태풍이 왔다 가면 감기 환자도 많이 증가돼오. 그러면 이 감기 환자들과 겹쳐버리면 우리가 감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은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전문가 집단은 현재의 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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