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실시간뉴스] "대유행 앞둔 심각한 상황...거리 두기 3단계 적용 검토 중" / YTN

YTN news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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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코로나19 새 환자 수가 지난 사흘간 천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적인 대유행을 앞둔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3단계로 높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거리두기 2단계 적용으로 교회의 현장 예배가 금지됐지만, 부산지역 270여 곳과 수도권 등 일부 교회들은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에 대해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고, 부산시는 교회에 아예 사람 출입을 막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환자가 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는 협조는커녕 여전히 정부 방역 지침에 막무가내로 반발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머물렀던 사람 가운데 29%만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검사율을 높이기 위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도 지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때 도입했던 익명검사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 파업에 들어갔던 전공의가 오늘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는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로서는 급한 불은 껐지만,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을 철회한 건 아니어서 불씨는 여전합니다.

■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안을 타고 북상하면서 수요일과 목요일,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안에는 초속 60m의 폭풍이 불고 제주 산간에는 500mm 넘는 폭우가 예보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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