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이동이 많았던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비수도권에서도 우려했던 코로나19 확산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와 경남, 충청권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지면 비수도권 감염이 전체의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맞는 첫 월요일, 비수도권 확진자는 683명입니다.
국내 전체 확진자 가운데 29%입니다.
추석 연휴 전 20% 초반이던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겁니다.
확산세가 두드러진 대구 지역은 하루 확진자가 115명으로 나흘째 세자릿수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0일 이후 외국인 모임 관련 집단 감염이 계속돼 누적 확진자가 330명을 넘었습니다.
가파른 확산세에도 대구시는 당장 거리두기는 올리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신규 확진자 대다수가 외국인으로 지역 확산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 방역으로 바이러스 차단에 나섰습니다.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 1차 검사 후 음성이신 분들도 4일 후 2차 검사를 받도록 긴급 공지했습니다. 아울러 아직 접종하지 않은 20~30대 청년층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하겠습니다.]
경남에서도 20~40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가 추석 연휴 이후 100명을 넘었습니다.
김해 베트남 식당 관련 확진이 인근 창원까지 번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60명이 넘었습니다.
충남과 충북, 대전에서도 추석 연휴 여파와 외국인 관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한 전국적 확산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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