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수도권 유입 인구 2016년까지↓
공공기관 이전 일단락…수도권 순 유입 인구 증가
유입 이유 1, 2위는 ’일자리·교육’ 꼽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은 일자리와 교육 때문에 대거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한전과 LH 등 공공기관 153곳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수도권 유입 인구는 2011년 처음으로 줄었고, 2016년까지 감소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수도권 유입 인구는 다시 늘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됩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일단락되면서 수도권 인구가 다시 순 유입으로 전환된 겁니다.
통계청은 수도권 인구는 2032년 최고조에 달한 뒤 줄고, 비수도권은 이미 2018년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 현상이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도권 인구 집중화 현상이 향후 50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의 수도권 순 유입이 최근 20년간 계속됐습니다.
수도권 유입 이유로는 일자리와 교육이 1, 2위로 꼽혔습니다.
반면, 40대 이상은 수도권 순 유출이 2008년 이후 지속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과 호남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종합해 보면, 영남과 호남에 살던 10대와 20대가 직업이나 학교를 찾아 서울로 많이 이동했다는 분석입니다.
수도권 내에서는 서울 인구가 지속적으로 경기도로 빠져나갔습니다.
비싼 집값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인데, 지난해에만 서울에서 9만6천 명이 경기도로 이동했습니다.
YTN 오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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