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노인 인구는 급증하고 반대로 경제 활동의 주축이 되는 생산 인구는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고용과 경제성장에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70년대 이후 경제성장을 이끈 베이비붐 세대!
1955년부터 63년생인 베이비붐 세대가 내년부터 노인층에 본격적으로 편입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에만 65살 이상 노인 인구는 연평균 48만 명씩 늘어날 전망입니다.
당장 내년에만 노인 인구가 44만 명이나 증가합니다.
매년 40만 명 선을 이어가다 오는 2024년에는 노인 인구 증가 폭이 50만 명에 도달합니다.
올해 노인 인구는 769만 명!
매년 40만 명 이상의 증가 폭을 이어가면서 오는 2025년에는 천만 명을 돌파합니다.
노인 인구 천만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체 인구 5명 가운데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됩니다.
[김 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2019년부터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자연감소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향후 50년간 생산연령인구와 유소년 인구의 비중은 감소하고, 고령 인구의 비중은 급증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급증하게 되면, 오는 2022년까지 기초연금을 포함한 노인 재정은 연평균 14%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노인 인구 증가와 반대로 경제 활동의 주축이 되는 생산 인구는 급감하기 시작합니다.
만15~64살에 해당하는 생산연령인구는 줄어들기 시작해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33만 명 가까이 감소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고령 근로자를 늘리는 방안을 이번 달 말까지 마련하고,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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