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여파로 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의 순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암과 심장질환, 폐렴은 여전히 가장 큰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는데,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층에서는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비율이 여전히 가장 높았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임석 / 중앙치매센터장(어제) : 치매를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치매 극복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공감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 전문가들은 치매가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해 사망통계에도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국내 총 사망자 29만5천여 명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 비율은 2.3%를 차지했습니다.
전년도 사망원인 통계에서 처음 10위안에 포함된 이후, 1년 만에 두 단계나 뛰어올라 7위를 기록한 겁니다.
혈관성 치매 등을 포함한 인구 10만 명당 치매 사망률 역시 20.2명으로 치솟았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더 높았습니다.
이처럼 알츠하이머병, 폐렴 등 노년층 질환의 사망원인 비율은 지난 10년 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영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알츠하이머의 경우에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사망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층 가운데선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비율이 여전히 가장 높았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숫자는 26.9명으로 전년도 증가세로 돌아선 뒤 또다시 늘었고,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가장 많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이었으며 이 3대 질환은 전체의 45.9%를 차지했습니다.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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