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변경된 예식장 방역 지침에 항의하는 예비부부들이 팩스 시위와 버스 시위에 이어 화환 시위에 나섰습니다.

예비부부 6천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는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예식장 관련 방역 지침 개선을 요구하는 화환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3일 결혼식장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3∼4단계 지역에서도 최대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인원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비부부들은 참석 인원이 늘어났지만 보증 인원은 여전히 수백 명이라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인 비용은 똑같다며 실제 입장 인원과 보증 인원이 같도록 예식장에 행정명령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예식장들이 답례품 강매를 하는 것도 막아달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엄윤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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