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없다고 방심 금물"...암행순찰차로 3천여 건 단속 / YTN

YTN news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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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차량처럼 다니며 교통 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순찰차를 암행순찰차라고 하는데요.

경기 남부지역에서만 이 암행 순찰차로 반년 동안 3천여 건을 단속했습니다.

무면허 운전이나 수배자 등 형사 처벌 대상자들도 백 명 넘게 잡았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오토바이 한 대가 빨간 불을 무시하고 속도를 높입니다.

사거리에서도 망설임 없이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합니다.

경찰 암행순찰차가 2km를 추격한 끝에 붙잡은 운전자는 안전모조차 쓰지 않은 채로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용웅 / 경기 남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외관상 일반 승용차와 구별이 안 되는 암행순찰차의 특성을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수배 사실이나 무면허 등을 확인하여 검거했습니다.]

겉보기엔 일반 차량과 구분하기 어려운 암행순찰차는 지난 2016년 도입됐습니다.

[신호 위반 운전자 : 당황했어요. 고속도로에서나 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 단속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경기 남부경찰청이 지난 2월부터 교통 사망 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법규 위반이 잦은 지역에 암행순찰차 3대를 배치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6개월여 만에 교통 법규 위반 행위 3,122건을 적발했습니다.

위반 유형별로는 신호 위반이 1,3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끼어들기나 꼬리물기 등 얌체 운전 643건, 안전모 미착용 447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오토바이 배달이 급증하면서 오토바이의 위반 사례는 전체 단속 건수의 3분의 1이 넘는 1,106건에 달했습니다.

또, 암행 순찰 과정에서 무면허 운전 31명, 음주운전 7명, 지명수배자 11명 등 형사 처벌 대상 110명을 검거했습니다.

[김원근 / 경기 남부경찰청 교통순찰대장 : 경찰차를 보면 많이 도주하는데, 암행순찰차는 전혀 표시가 안 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많이 단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해 올바른 교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암행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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