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닷새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강화된 거리 두기 효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평가하면서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환자는 119명으로, 닷새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세자릿수로 올라선 뒤 400명대까지 급증했던 확산세가 꺾인 겁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 신규 환자는) 78명으로 8월 15일 이후 처음 두 자릿수로 내려오는 등 확산세가 점차 진정되고 있습니다. 강화된 거리 두기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급한 불은 껐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여전히 20%를 넘습니다.
조용한 전파가 상당하다는 건데, 모이면 언제든 감염될 수 있는 겁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밀폐된 환경에 여러 사람이 밀접해서 모이게 되고 더군다나 거기서 술이나 음식 또 음료를 드시게 되면 집단감염이 언제든지 폭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특히 최근 검출된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은 GH그룹으로 확인돼, 환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감염력이 좀 더 높아지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각 개개인이 감염되고 양성으로 확인되는 비율이 과거보다 최근에 좀 더 많지 않은가….]
이에 방역 당국은 방심은 금물이라며, 최대한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의심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재빨리 검사를 받아달라는 겁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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