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피하려 잇단 번호판 훼손…"끝까지 추적"
[앵커]
길을 지나거나 차를 타고 가다 가끔씩 이상한 차량 번호판을 보신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경찰과 관계기관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차량 번호판을 가린 채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트럭.
이외에도 번호판을 달지 않거나 꺾어놓은 차량, 번호판에 반사체와 같은 이물질을 부착한 차량 등 번호판 훼손 유형은 다양합니다.
"번호판 훼손 차량은 통행료 미납 뿐 아니라 과속·적재물량 등 불법 행위 회피 수단으로 악용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이에 경찰은 유관기관과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적발된 차량은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번호판 훼손 차량 영상분석시스템을 도입해 상반기에 564대의 번호판 훼손 차량을 고발했습니다."
이번 집중 단속은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톨게이트에서 불시에 시행됩니다.
번호판 훼손 차량을 발견했을 경우, 휴게소 등 안전한 장소에서 경찰청의 스마트국민제보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사진·동영상을 첨부하는 방법으로 신고하면 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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