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두환 씨의 모습이 보이고요.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가 됐습니다.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고 오늘 항소심 재판 출석을 위해서 광주에 도착한 모습 보고 계십니다.

전 씨가 법정 출석을 위해서 광주에 오는 건 지난해 11월 30일 1심 선고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전 씨는 항소심이 시작된 지난 5월 이후에 계속해서 법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차례 연기된 기일과 두 차례 진행된 공판기일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는데 전 씨 측은 항소심에서는 피고인 불출석 상태로 재판할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가 입증을 충분히 하고 싶다면 피고인의 출석이 전제되어야 한다. 피고인이 계속 불줄석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거듭 밝히면서 입장을 밝혔고 이렇게 항소심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서 광주에 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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