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기준 '최다' 확진..."비수도권 증가에 4차 유행 전국화" / YTN

YTN news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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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주말 기준 '최다'인 1,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환자가 계속 늘면서 4차 유행이 전국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확산세가 계속될 거라며, 백신 접종에 속도를 주문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 건수가 적은 휴일 영향이 무색했습니다.

건설현장과 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잇따른 집단감염에,

주말 기준 '최다'인 1,700명대 환자가 나온 겁니다.

비수도권 비중은 42%로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2월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난 일주일 기준으로도 수도권은 그 전주보다 조금 줄었지만, 비수도권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와 비중이 계속 증가하여 4차 유행이 전국화하고 있습니다.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조짐마저 보입니다.]

3차 유행 때와 달리 선제적으로 거리 두기 단계를 올리는 등 방역을 강화했지만,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4차 대유행인 지금은델타 변이라는 보다 더 전염력이 강한 변이가 들어오면서 예전보다는 더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천 명대 확진이 계속되면서 시차를 두고 중환자도 급증해 의료 체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2주 중환자는 130명 넘게 늘었고, 4차 유행 전보단 2배가 훌쩍 넘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가 있다는 전제로 (앞으로도) 천 명대가 베이스라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요. 한 달 정도의 시간을 더 벌어서 최소한 50대에 대한 접종만 완료된다고 해도 중환자와 사망자는 급증하지 않을 거거든요.]

전문가들은 천 명 넘는 확산세가 계속될 거라며, 백신 접종을 서둘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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