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나온 이광철…공수처, 소환 시기 저울질

연합뉴스TV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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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나온 이광철…공수처, 소환 시기 저울질

[앵커]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교체된 가운데 이 전 비서관을 둘러싼 공수처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 비서관은 김학의 성 접대 사건과 관련한 허위 보고서, 이른바 '윤중천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김학의 성 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허위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습니다.

당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파견됐던 이규원 검사가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언론에 유출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이 보고서는 김학의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를 권고하는 근거가 됐던 만큼 허위 의혹이 일자 논란이 됐습니다.

공수처는 일단 이규원 검사를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 전 비서관은 '주요 사건 관계인'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공수처가 지난 20일과 21일 이 전 비서관의 자택과 청와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만큼 이 전 비서관의 소환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이 지난 1일 제출한 사표가 한 달여 만에 수용돼 공수처로선 현직 민정비서관을 소환한다는 부담도 덜은 상황입니다.

공수처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이 전 비서관을 직접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공수처가 이 전 비서관의 개입 정황을 확인할 경우 '윗선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전 비서관의 소환 시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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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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