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소환 시기 관심…검찰 비공개 소환 관측

연합뉴스TV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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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소환 시기 관심…검찰 비공개 소환 관측

[앵커]

삼성 분식회계·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은 중국 출장길에 오르는 등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재개했는데요.

소환 시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1년 6개월간 이어져 온 검찰의 삼성 수사가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한때 삼성의 2인자였던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을 소환하는 등 사장급 이상 전직 임원들이 줄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에 이어 정몽진 KCC 회장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하도록 도움을 줬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대표 주관사였고, KCC는 합병에 반대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에 맞서 삼성물산 주식을 사들이는 등 '백기사'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만 남은 상황.

검찰은 공개소환 폐지 방침에 따라 이 부회장 소환 일정 조율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르면 이달 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곧 비공개 소환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소환을 앞둔 이 부회장은 적극적인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데 이어 13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만나 차세대 배터리 사업을 논의했고, 이번에는 중국 시안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을 찾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기업 비즈니스 목적 출장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소환 일정이 무한정 늦춰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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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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