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이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현지시각 20일 우주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한 뒤 9일 만입니다.
베이조스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서부 사막지대 발사 기지에서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10분간 우주 비행을 한 뒤 지구로 무사 귀환했습니다.
베이조스는 우주의 가장자리인 100㎞ 이상 고도까지 비행해 몇 분간 무중력에 가까운 극미 중력을 체험했습니다.
지난 11일 86㎞ 상공에 도달한 브랜슨보다 더 높이 비행한 것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고도 80㎞ 이상을 우주의 기준으로 보지만, 유럽 국제항공우주연맹은 고도 100㎞인 '카르만 라인'을 넘어야 우주로 정의합니다.
베이조스는 자신의 동생 마크, 82살 할머니 월리 펑크, 18살 네덜란드 청년 올리버 데이먼과 함께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베이조스가 이날 동승자들과 함께 우주 여행에 성공함에 따라 최고 부자, 최고령, 최연소 우주인이 동시에 탄생했습니다.
YTN 김형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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