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흥주점발 총 200명…대전 태권도장 집단감염
[앵커]
주말에도 지역발생 비중이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는 등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꼬리를 무는 대전은 거리두기를 사실상의 4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와 마산 등에서 발생한 유흥주점발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용자와 가족·지인 등을 통한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선 지난 토요일에만 9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일요일에도 4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5명에 이릅니다.
경남도는 확산이 심각한 곳을 중심으로 핀셋 방역과 함께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해와 거제, 함안에 이어 진주도 다음주 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됩니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우리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 예정입니다."
대전에선 4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전의 한 태권도장 지도자가 확진돼 원생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한 결과, 약 50명에 달하는 인원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은 기존 집단감염을 비롯해 계속된 산발적 감염으로 지난 한 주동안 283명, 하루평균 40.4명이 감염됐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 중이지만, 악화되는 방역 상황에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현재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하고 있으나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3단계 이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전시는 5개 구청장과 협의를 거쳐 목요일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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