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명 확진…대전 집단감염 영향 다시 400명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437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로 늘었습니다.

대전의 종교단체 관련 비인가 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 큰 원인이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43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75,521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45명 늘었습니다.

이중 해외유입 32명을 뺀 지역감염자는 40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91명, 경기 7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176명을 차지했는데, 임시검사소 확진자가 43명으로 4명 중 1명꼴입니다.

대전 125명, 부산 19명, 광주 15명, 대구 14명, 경북 14명, 충남 13명, 경남 11명 등으로 전북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지역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대전 소재 종교단체 관련 비인가 기숙형 시설에서 지금까지 12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영향이 컸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시설과 관련된 다른 지역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관련 시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26명 늘었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1,205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275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11명 늘어 누적 1,360명이 됐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국내에서 9건 추가 확인됐죠?

[기자]

네,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사례는 영국 변이 4건, 남아공 3건, 브라질 2건입니다.

확인된 9건 중 7건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코로나 환자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들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다만 가족 동반 입국자가 있었던 3명의 경우 각 1명씩 코로나 감염이 확인됐는데, 1명은 변이 감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변이 여부를 검사 중입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27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영국, 남아공, 브라질 입국자 검역 강화를 위해 PCR 음성 확인서 제출대상을 내국인까지 확대했고, PCR 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내국인도 2주간 시설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들 국가의 내외국인 입국자 모두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음성이 나오면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해 국내 유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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