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나흘만에 400명대 전망…집단감염 지속
[앵커]
사흘 동안 300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확산세가 커지지 않을까 우려스러운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어제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일일 신규 확진자는 399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297명보다 102명 많은 수치인데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체의 70%가 넘는 298명이고, 비수도권이 101명입니다.
특히 서울에서만 지난 달 9일 이후 24일 만에 가장 많은 17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만에 400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기대를 모으던 설 연휴 전 방역 조치 완화가 이뤄지기 어려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확진자가 늘어난 건 집단감염의 영향이 크죠?
이와 관련해서도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국의 대형병원과 종교시설, 교정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어제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와 교정시설 감염 확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수용자 9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취사장에서 일하던 수용자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동료들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모두 52명이 됐고, 서울역 노숙인 시설 관련 확진자도 64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광주에서는 성인오락실 5곳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현재까지 모두 49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충북 음성의 축산물 공판장에서도 이틀새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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