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코로나19 신규확진 1,536명…열흘째 네자릿수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6명 발생하며 열흘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경남에서는 하루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에 대응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현행 11주에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536명으로 사흘째 1,600명대 전후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 4차 대유행의 정점은 아닌 거죠?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현재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일부 지역에 따라 1,2,3단계가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데요. 비수도권 확산세가 점점 심각해지다 보니 일괄적으로 단계 격상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교수님은 비수도권 일괄 격상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벌써 휴가를 떠나신 분들도 있지만 7말 8초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현재의 확산세가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직장인의 65%가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하던데, 휴가철 대규모 이동에 있어 방역당국이 좀 더 강화된 방역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 확산세도 조금 주춤하는 것 같더니만 오늘도 600명 가까이 나왔는데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곳을 보면 사우나나 실내체육시설 등으로 증상이 있는데도 여전히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이 있지만 4단계 상황에서는 최대한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서울의 또 한 사례가 지난 2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증권사 등의 확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여의도 35개 금융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제 선제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약 2만 8천명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증권사에서 확산세가 큰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최근 확진자가 연일 천명 대씩 나오다보니 그 어느 때보다도 선별진료소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어제는 더운 날씨에 근무자가 쓰러져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선별진료소뿐 아니라 역학조사, 감염병 병원 등 의료진과 보조 인력의 상황은 어떤가요?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병상 부족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부족한 병상은 어떻게든 추가한다고 하지만 환자를 치료할 의료진들을 갑자기 충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일 텐데,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은 있나요?
확진자 폭증에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들은 자가치료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자가치료가 늘어나면 의료진들의 부담이 좀 줄어들게 되나요? 자가치료를 늘리는 것이 위험하진 않을까요?
이번에는 해외파병 청해부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이야기 잠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6명이 확진이 됐다고 하는데요. 백신을 맞지 않는 부대원들 300명이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유증상자가 있는데도 간이검사만 하고 감기약을 먹으면서 검사가 늦어졌다고 합니다. 함정은 환기시설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현재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자가격리가 면제된 입국자 중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 백신인 '시노팜'을 접종한 뒤 확진된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백신이 문제인가요? 아니면 자가격리 면제 자체가 문제라고 보세요?
55세에서 59세 백신 접종 예약이 지연되면서 백신 공급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7월 말까지는 1천만회분, 8월 말까지하면 총 3천 500만회분이 공급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백신이 8월 중순 이후에나 몰아서 들어올 것 같은데요. 그때까지 우리가 잘 버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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