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접촉이 많은 직군을 대상으로 하는 지자체 백신 자율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물량 조기 소진으로 사전예약이 일시중단된 50대 예방접종 예약이 오늘 저녁 재개됩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 영등포구 예방접종센터에 있는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그곳 백신 접종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접종센터는 이른 아침부터 백신 접종을 받으려는 인원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반부터는 점심시간으로 접종센터도 잠시 쉬어가는데요, 현재까지 접종 인원은 벌써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이곳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수급 문제로 접종을 받지 못했던 60살에서 74살 사이 대상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30살 미만 사회 필수인력을 더해 모두 4백여 명이 기존 접종 예약 인원입니다.
하지만 실제 접종 인원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전망인데요.
'자율 접종' 대상자들이 접종을 받기 때문입니다.
자율 접종은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이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지역별로 접종 대상을 선정해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수도권 확산세를 고려해 서울·경기 지역 학원 강사, 택배 기사, 환경미화원 등을 대상으로 자율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접종 일정이 급하게 앞당겨지면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율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는 등 혼선이 있었습니다.
이곳 영등포구 접종센터의 경우 어제(13일) 혼란을 고려해 현장을 찾은 자율 접종 대상자들에 대해서만 접종을 진행했는데요.
오늘부턴 자율 접종 대상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대상자를 그룹별로 나눠 접종 날짜를 안내하고, 날짜 변경을 원할 경우 콜 센터를 통해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영등포구는 자율접종 인원 만여 명을 접종센터 두 곳으로 나눠 접종하도록 해,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50대 백신 사전예약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브리핑도 있었죠?
[기자]
방역 당국은 오늘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55∼59살 장년층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것에 대해 사과했는데요.
구체적인 사전 예약 일정도 전했습니다.
그제(12일)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5∼59살 장년층은 오늘 저녁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다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에 예약을 마친 분... (중략)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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