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준석 '전국민 재난지원급 합의 번복' 후폭풍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가 2시간도 안돼 철회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하루 종일 거센 후폭풍에 시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당론으로 확정하며, 이 대표의 결단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뜨거워지고 있는 여야 대선 상황도 함께 짚어봅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상일 전 국회의원과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이준석 대표가 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고 송영길 대표와 깜짝 합의했다가 2시간도 안 돼 번복하면서 온종일 혼선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크게 일자 결국 기자들과 만남을 자청해 해명했는데요. 내용을 정리해 보면 "여야 간 확정적 합의가 아니라 지급 방식에 대한 논의정도가 있었던 것"이었는데 대변인들이 잘못 전달 받고 발표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정부와 민주당이 합의하지 못하면 자신들도 재검토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 대표의 입장인데요. 이 대표의 해명, 납득이 가셨습니까?
당내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별지급을 강조해온 당의 철학을 뒤집었다는 내용에 대한 질책부터, '의원이 아닌 대표가 국회의 권한인 추경에 대해 월권행위를 했다'는 등 과정을 문제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반면 이준석 대표에 대한 비난이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긴 하거든요. 이런 국민의힘 당내 분위기는 어떻게 보십니까?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당내 지지기반이 없는 '0선'의 이준석 리스크'가 터져 나온 것이라고 봐야 할까요?
이번 사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민주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당론으로 확정하며, 국민의힘 압박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이 나서서 이 대표의 결단을 뒷받침하라는 건데요. 하지만, 여전히 전국민 지급과 관련해서는 야당은 물론 정부와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지 않습니까? 쉽게 추경 심사가 이뤄질까요?
윤석열 전 총장이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등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윤 전 총장의 지지율 답보 원인,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답보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이준석 대표와 전화통화를 해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고,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는 오늘 만납니다. 아무래도 입당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일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한다면, 입당을 미루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보다 좀 더 빨리 당내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향후 보수 야권의 대선판세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