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중계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천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4단계로 조치를 올린 효과는 대체 언제쯤 나타날지 그리고 4차 대유행의 정점은 언제가 될지,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연결해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엄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엄중식]
네, 안녕하십니까?


일주일째 1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좀처럼 증가폭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인데 어떻게 지금 상황을 보고 계십니까?

[엄중식]
이제 4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꺾일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아마 당장 내일부터 지금 6시 현재 확진자 추이를 보면 오늘 확진된 사람이 15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이번 주까지는 주중의 검사량에 따라서는 1800명, 2000명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후 6시 현재 한 1280명, 1300명 가까이 되니까 이따 밤 0시까지 잡는다면 엄청난 숫자가 나올 것으로 걱정이 되고 있는 것은... 참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답답합니다.

4차 대유행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면 어떻게 하냐. 지금은 수도권에 맴도는 듯한 느낌은 있지만 그러면 본격적인 휴가철인데 4차 대유행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 이런 우려도 나옵니다.

[엄중식]
이미 비수도권으로 확산이 되고 있는 것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의 대도시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를 하고 있는 양상이고 이 비수도권의 대도시에서의 재생산지수가 차츰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계속 비수도권에 대도시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휴가철에 이동량이 많아지면 실제로 지금 4단계에 해당하는 거리두기에 의한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상당히 우려가 되는 상황이고요.

결국은 정부에서도 굉장히 국민들에게 많은 사과를 하면서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이번 여름에 휴가를 어떻게 현명하게 보낼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런 유행을 줄이는 데 우리 국민 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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