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연기론 재부상하나?..."컷오프 이후 논의" / YTN

YTN news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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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어제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고 있습니다.

4차 코로나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경선 연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큰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 (11일) 컷오프 발표 이후 본경선 방식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예비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는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와 맞물렸습니다.

선두 자리를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 그리고 정세균 전 총리는 각각 호남과 부산·울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외부 일정 대신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선거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내일(11일) 오후 발표되는 컷오프에서는 예비후보 8명 가운데 본경선에 진출하는 6명을 가리게 됩니다.

어느 후보가 6명에 들지 못할까에 더 관심이 가는 가운데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김두관 의원 등이 하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컷오프 이후 본경선 일정은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이 계속되면 당장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각 후보들의 홍보 활동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화되면 다음 달 7일부터 대전 충남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진행되는 전국 순회 경선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민주당은 컷오프가 끝난 뒤 방역 상황을 살펴보며, 경선 방식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직은 9월 최종 후보 선출 시기 자체를 미루기보다는 권역별 경선 횟수를 줄이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대폭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 민주당 대표 : 11일에 6명의 최종 예비 경선 후보가 확정되고 나면, 이러한 방역 상황을 다 점검해서 어떻게 경선을 해나갈지 긴밀하게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선 연기론을 제기했던 비이재명계 후보들이 연기론을 다시 들고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경선 연기에 반대했던 일부 후보들도 지도부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단 방역 당국의 방침에 따라야 한다 두 번째, 당 지도부가 그와 관련해서 결정 내리면 역시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경선 흥행이냐 방역 우선이냐는 현재 민주당 앞에 놓인 최대 고민입니다.

컷오프 이후 민주당 지도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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