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 vs 반이재명'…與경선 2라운드 공방


민주당 경선 2차 TV토론에서도 여권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공세가 집중된 가운데, 송영길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원팀 정신을 강조하던 중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당내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의 양강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민희 전 국회의원, 정태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이번 2차 토론에서도 타 후보들의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집중 공세가 이어진 모습입니다. 그야말로 이재명 vs 반 이재명 구도가 더 노골화된 토론회 아니었나 싶은데요. 어제 토론회,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특히 사생활 관련 이재명 지사의 답변 태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세균 전 총리의 사생활 공세에 "바지를 한 번 더 내려야 하느냐"는 답변을 해 질문을 한 정 전 총리가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토론회 후 이낙연 전 대표는 "후보의 품격에 맞지 않는다"며 이재명 지사의 답변을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추미애 후보는 1차 TV토론에 이어 또 다른 의미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타 토론회에 이어 또다시 '나홀로 이재명 후보 감싸기'에 나선 건데요. 존재감 키우기 전략일까요? 실제 일각에서 제기하는 연대 가능성을 둔 행보일까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의 후원회장으로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위촉됐습니다. 강 전 장관은 첫 여성 법무부 장관으로 노무현 정부의 '핵심 인사' 중 한명인데요. 이를 두고 이 지사가 '친노 끌어안기'를 가속화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도 하더라고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강성 지지층의 이재명 경기지사 배제 움직임을 경고하는 과정에서 '대깨문'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당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깨문'은 강성 지지층을 비하하는 용어로 송 대표는 "하나가 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당원들은 "대통령을 인질삼아 협박하느냐"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우선 이번 송영길 대표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번 논란 발언에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등은 당장 "공정한 경선관리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반발에 나섰습니다. 안 그래도 친문 후보들이 경선 일정 연기 논란과 조국흑서 저자인 김경률 회계사의 국민면접관 선정 등 번번이 송 대표의 공정한 경선 관리에 의구심을 보내는 상황이다보니, 이번 사태가 불공정 경선 논란으로 더 크게 확대되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도 나오거든요?

윤석열 전 총장, 서울대를 찾아 "자신의 정치 참여가 정부의 월성 원전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입장을 드러내며 정부의 탈 원전 정책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사건 처리 과정에 다양한 압력이 들어왔다며 최재형 원장의 사퇴 역시 월성 원전과 관계가 있다고도 했는데요. 이런 공격적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처가 리스크'를 돌파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끌어들이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윤 전 총장과 만나 입당 논의를 한 데 이어,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입당이 늦어지면 국민들의 짜증이 늘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하고 나섰고요. 권영세 위원장은 이번 주 중 잠행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만남을 추진한다고 하거든요. 국민의힘 뜻대로 윤석열, 최재형이라는 두 야권 잠룡들을 국민의힘 빅텐트 안에 끌어들일 수 있을까요?

이런가운데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의 양강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후보간 다자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섰지만, 양자 대결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지사를 오차범위내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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