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이재명 vs '명추연대'…與 경선 2라운드 공방

연합뉴스TV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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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이재명 vs '명추연대'…與 경선 2라운드 공방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2차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차 때에 이어 이번에도 여권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한 이광재 의원을 제외하고 후보 8명이 모였습니다.

지난 1차 토론회에 이어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에 질문이 집중됐는데, 특히 기본소득에 대한 공세가 거셌습니다.

후보들은 기본소득을 대표공약으로써 임기 내에 실행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한 답을 요구했습니다.

"이 공약(기본소득)을 아직 대표공약으로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 임기 내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두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답변을 하셨어요. 이게 사실인지…"

이 후보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정책"이라고 맞섰습니다.

"많은 재정이 필요하고, 구조적인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순차적으로 단기·중기·장기를 나눠서 장기 목표를 두고 시작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고."

토론회 내내 기본소득에 대한 공세가 이어지면서 날선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2월 7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가 직접 올리셨잖아요 그렇게 길게. 그런데 이제 와서 아니다 모르는 일이다 박용진 후보의 이야기다 그러시면 안되고요. 분명히 다시 묻습니다 지금 당장 하실 수 있다 그렇게 올리신거 맞죠 페이스북에?"

"지금 당장 대통령도 아닌데 어떻게 하겠어요."

이 후보의 '영남 역차별' 발언 논란도 재차 공격 대상이 됐고,

"늘 맥락을 봐야 한다, 취지를 봐라, 오해다 왜곡이다 매번 이런 식으로 하시는데 바람직한게 아닙니다. 영남역차별은 분명히 발언 문장 속에 수도권이 있지 않습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사생활·스캔들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스캔들에 대해서 '이제 그 얘기는 그만합시다' 하셨는데…"

"제가 혹시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추미애 후보는 1차 토론에 이어 이번에도 이 후보 감싸기에 나섰습니다.

"'명추연대'·'재미연대' 이렇게 화제가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가 혹시 단일화를 하는 것 아닌가…"

"저는 진보 정치 개혁 경쟁을 하고 싶습니다. 가장 개혁적 주장을 하는 분과 경쟁을 하고 싶고요."

추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 조국 전 장관 임명에 반대한 이유를 따져 물으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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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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