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오름세가 이어지고 개인서비스 가격도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는 물가가 2% 내외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주부들 장바구니 물가에 체감도가 높은 농·축·수산물은 6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세가 계속됐습니다.
산란계 부족으로 지난달 달걀 가격은 54.9% 급등했고, 마늘과 고춧가루도 많이 올랐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는 공업제품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외식물가는 2.3% 오르며 2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재료비 인상으로 구내식당 식사비가 오르고, 외식 수요도 증가한 영향 입니다.
집세는 1.4% 상승해 2017년 11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4.8% 하락했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농·축·수산물과 석유류만 보면, 1.56%포인트로 이 두 품목군의 가격 상승이 전체물가 상승의 65%를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4% 상승해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상승률은 0.2% 포인트 줄며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완화와 농·축·수산물 공급 회복으로 소비자물가가 2%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 했습니다.
하지만 기상여건 악화와 국제유가 상승 리스크, 여기에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 중인 만큼,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 차단을 위한 대응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통계청은 소비자물가 지수를 2020년 기준으로 개편해 오는 12월에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새우와 망고, 파인애플 등 농·축·수산물 5개와 식기세척기와 유산균, 마스크, 전기차 등 8개 공업제품이 조사 품목에 새로 포함 됩니다.
반면, 넥타이와 연탄, 남녀 학생복, 교과서 등은 조사 품목에서 제외 됩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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